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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종량제 라니...ㅠㅠ
인터넷은 도로, 상하수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국민에 대한 의무이다. 인터넷 종량제는 짧게 본다면 기업의 이익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멀리 본다면 국가의 IT관련 기반을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얼마나 권력을 가진 자의 횡포인가!
![]() 지난 3일간 온 집안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새로 이사온 것처럼 그릇이며, 가구며, 창문이며 문틈에 낀 먼지까지 닦았다. 가구도 새롭게 재배치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않고 온 가족이 일했는데도 3일이니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가 꽤 되었었나보다. ![]() 인테리어를 바꾸고 나니 우리 집같지가 않고 낯설기만 하다. 새롭게 거실에 추가된 탁자가 이번 대청소에서 가장 맘에 든다. 원래는 긴 의자로 화분을 놓아두었었는데 엄마의 아이디어로 멋진 탁자가 되었다. ![]() 베란다에 있던 티테이블도 거실로 옮겨왔다. 18층에 위치한 우리 집의 확트인 야경을 보며 커피 한 잔의 낭만을 가져보려 이사올 때 샀던 것인데(본래 목적), 한겨울엔 무용지물이었다. (추워서 아무도 안나감.) 처음엔 평소와 마찬가지로 쓸고 닦기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 번 팔을 걷어부치신 엄마의 의욕적인 태도때문에(우리 엄마의 성격은 집이 깨끗해야 편히 쉬는 성격이다.) 3일이나 계속된 것이었다. 내 방에서 나온 한아름의 쓰레기들을 보며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소비(또는 소유)를 하고 그 소비는 이렇게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구나! 하고.. 내 방은 예전에 TV에서 봤던 스님들의 정갈한 방과는 대조적이었다. 한 데 묶여진 쓰레기가 마치 나의 욕심, 욕망의 덩어리로 보였다. 2005년에는 욕심을 덜 부리고 살아야겠다.
![]() “토끼를 살리려면 14억원 내놔라” [팝뉴스 2004-09-24 14:20] 자신이 유괴범이라고 주장하는 정체 불명의 인물이 영국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사람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것은 ‘유괴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토끼라는 점. 더군다나 유괴범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협박’을 하고 있어 이채롭다. 이 유괴범은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 토끼의 사진을 공개한 뒤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런던 시민들은 이 토끼의 사진을 보시라. 만일 당신들이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이 토끼는 내 저녁거리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유괴범은 토끼의 이름을 ‘베른트’라고 명명했으며 올 12월 31일까지 자기 통장에 1백만 유로가 입금돼지 않으면 베른트를 잡아먹겠다고 밝혔다. 이 유괴범은 만일 돈이 입금된다면 돈의 80%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베른트를 런던 교외 농장에 풀어주겠다고 공언했다. 유괴범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3만 유로 정도가 송금되었다고. 한편 얼마 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 해프닝을 보도하면서 이런 종류의 '사기 사이트'에 돈을 보내면, 모방 범죄가 빈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설명 : '유괴'되었다는 토끼 베른트) 팝뉴스 김정균 기자 --------------------------------------------------------------------------------- 우선 토끼가 아주 귀여웠고, 사건 자체는 황당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협박이라니..... 갑자기 떠오른 생각, 곤충애호가들을 상대로 바퀴벌레 사진 하나 띄어놓은 후 아래 계좌로 송금하라. 안 그러면 이 바퀴벌레는 극약을 먹고 죽게될 것이다.라고 하면 과연, 송금하는 사람이 있을까?
<쓰나미 생존兒 놓고 9명 엄마 "그애는 내 아기">
[연합뉴스 2005-01-16 12:38] (콜롬보 AP=연합뉴스) 지난달 지진ㆍ해일에서 살아남은 스리랑카의 생후 4개월 된 한 남자 아이를 놓고 9명의 여성이 서로 자기 아기라며 다투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이 15일 전했다. 동부 해안도시 암파라 외곽 칼무나이 마을에서 발견된 이 아기는 이름을 전혀 알 수 없어 `81번 아기(Baby 81)'로 명명됐으며, 쓰나미 당시 진흙 투성이인 채 찰과상을 입었으나 건강한 상태다. 아기가 마을 근처 병원으로 옮겨지자 9명의 여성이 몰려들어 서로 엄마임을 자처하며 아기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여성은 병원이 아기를 돌려주지 않으면 의사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으며, 다른 한 남성은 아기를 되찾지 못하면 아내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이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여 병원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DNA 검사를 통해 진짜 부모를 가려낼 계획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병원으로 오는 대부분 부모들이 이 아기를 자기 아들이라고 우기고 있다"면서 "그들은 모두 비슷한 연령대의 아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한 아기를 9명이 서로 자신들의 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니... 과거 솔로몬의 재판처럼 아기를 칼로 위협하는 일은 필요없겠지만(DNA라는 친자확인의 유용한 수단이 있지않은가) 진짜 부모는 속이 타겠다.쓰나미 피해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잘못하면 아기까지 빼앗기게 생겼으니 말이다. 쓰나미 피해로 자신들의 아기를 잃어버렸다는 정신적 공황때문에 아기만 보면 다 자신의 아기라 착각하는 걸까. 안타까운 일이다.
![]() 전혜린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가 그녀.그녀의 수필과 서간에는 그녀의 영혼이 들어있다.인식을 열망하던 그녀.차갑지도 뜨거집도 않은 온화한 길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 22세의 그녀는...독일로 떠났다. 그곳에서 수많은 문학과 철학에 심취하며 자신의 앎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동일한 주어진 시간을 살고있는 나는.내게 의미있는 무엇보다는 현실, 구체적으로 미래를 살기위한 준비에 골몰해있다,실제로는 그것에도 그리 열정을 쏟아붓지 못하면서. 그녀가 괴테, 니체, 헤세, 린저 등에 빠져있을 때 나는 브라운관의 상투적인 러브스토리에 눈길을 주고 그녀가 생과 사에 대한 깊은 생각에 빠져있을 때 나는 헛된 망상을 하고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60년대 그녀의 배경은 여성은 학업에도, 사회에도 소외된 채 인내만을, 희생만을 강요받은 시대였다. 또한 패전 후의 독일에 유학가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때였다.심지어 여성의 몸으로는 더더욱.그러나 그러한 그녀에게는 부유한 아버지가 있었다. 법률가인 아버지는 장녀인 전혜린을 공부시켰고 전혜린은 아버지의 소망에 충실히 따랐다. 그녀가 자신의 꿈을 되찾기위해 떠나기 전까지는...만약 전혜린이 가난한 빈농의 자녀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전혜린이었을까? 전혜린의 글에는 딸 정화에 대한 사랑이 잘 나타나있다.나의 사랑, 나의 찬양이라는 표현 등 그녀는 딸을 자신의 분신인 양 아끼고 사랑했다.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딸을 홀로 두고 머나먼 길을 떠났다.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일까? 그녀가 죽기 며칠 전의 서간들을 보면 생의 끈을 놓는다는 표현과 그 끈을 놓지 않게 도와달라는 말이 있다. 장(누군지 글로써는 잘 모르겠으나 )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 역시 표현된 이 편지. 그녀의 딸 정화는 지금쯤 40대의 여인이 되어있겠지. 자유를 꿈꾼 전혜린. 자신의 자유 의지대로 삶을 불살랐던 전혜린. 내게도 자유에의 소망의 불씨를 던져준 그녀. 나도 그 불씨를 불사르고 싶다. 그 불이 나의 모든 내적 규제와 외적 규제를 태워버리기를 소망한다.
![]() 엠비씨 느낌표 선정도서였던 위기철의 아홉살 인생! 이 책의 첫 부분은 정말 탄성을 지르며 봤다.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어떤 부모, 어떤 환경을 갖고 태어날까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생각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을 때,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이미 결정되어 있음을, 그리고 결코 되물릴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 서양의 어떤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이다." 라고. 서너 쪽의 공간안에 아홉살 까지의 인생을 이렇게 잘 표현한 책은 없을 것 같다. 예전의 아홉살과 지금의 아홉살은 또 분명 다를 것이다.지금의 아홉살은 어쩌면 또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지나치게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살 이전에도 충분히 세상을 알 만한 나이이다"라고. 모든 것이 지나치게 빨라져 버린 요즘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어른 아이"를 양산하고 있는 것 아닌지. 나 때만 해도 어른들만이 담배도 피고, 이성교제도 하고, 기타 등등 그런 줄 알았는데 요새는 참 가관이다.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잃어버린 순수함. 어쩌면 그들은 나보다 어린 나이에 순수함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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